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
앨런 쿠퍼 (지은이), 이구형 (옮긴이) | 안그라픽스


컴퓨터 디자인은 왜 그렇게 멍청할까?
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사회적, 심리적, 역사적으로 명쾌하게 진단을 내린다.
그리고 그 대안으로 인터랙션 디자인을 내세운다.
개발 이전에 반드시 인터랙션 디자인이 먼저 행해져야 더 이상 바보같은 화면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. 저자의 혜안에 탄복한다. 불편한 줄 알면서도 말없이 썼던 사용자 중의 한명이 나였다.

아래는 발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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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디자인을 거의 안 하거나 전혀 안 한다. 이 회사 제품들은 사람들을 열받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.... 마이크로소프트에 충섬심을 가진 사용자는 거의 없다.(130)

잘못된 업무순서
Programming -> Bug Test -> Tweak

올바른 업무 순서
Design -> Programming -> Bug Test, User Test -> Tweak
(335)

반도체가 가져다 주는 경이로운 혜택에 너무나 감명을 받은 나머지, 우리는 이에 수반되는 희생과 고통을 쉽게 무시해 버린다. 만약 당신이 무인도에 갇혀 있다면, 당신ㅇ르 구조하려 온 배가 물이 새고 쥐들이 뛰어다니는 낡은 배라 해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, 당신의 문제에 대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갖고 있는 것과 아문런 솔루션도 갖고 있지 않은 것 간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, 그 솔루션이 우리에게 가하는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도 우리는 견뎌내는 것이다. (53-4)